나는 하루에 얼마나 쓰레기를 만들어 낼까?
이런 호기심 어린 궁금증에서 시작한 쓰레기 0(제로)도전 프로젝트는
8일동안 많은 고민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내가 이런 사람이였나..' 하는 자괴감에서 시작하여
'이 물건은 내게 필요한 물건이였잖아..어차피 살 거였는데..' 안쓰러운 합리화를 넘어서서
'이정도면 난 훌륭하지..'하는 현실회피까지.. 많은 번뇌에 빠지게 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나는 쓰레기를 만들고 싶지 않지만
먹고 싶고, 쓰고 싶고, 누리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내려놓느냐가
근본적인 해결점이다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엔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이구나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진지하게 저에 대해서 고민해보기로 하였습니다..ㅠ
8일간 프로젝트를 착실히 하면서
바뀐 습관은!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면서 무의식적으로 뽑아쓰던 휴지를 줄이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믹스커피 대신 예전 2:2:3 다방커피 타먹던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는 점!!
....여러모로 아날로그적인 시절로 돌아가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하게 된다는 점~!!!
그리고 결국엔 이 거대한 자본시장의 시스템이 많이 바뀌어야 하고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많이 필요하다라는 것을 느낀 시간이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동참해주신 지구시민 여러분들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해보니까 많은 가능성이 느껴지네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